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장근석


DRAMA

사랑비

KBS2 / 2012.03.26 ~ 2012.05.29 / 캐릭터 : 서인하 / 서준

서인하

그녀가 떨어트리고 간 일기장을 

몇 번이고 가슴 시리게 읽어 내렸던 밤

이미 나의 20대는 그녀로 가득 차 있었다


이름처럼 유한 얼굴, 부드러운 미소를 지녔다

단정한 성품으로 말이 많지 않지만 다정다감한 성격이다

미대에 재학 중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해서 

기타를 쳤고 작곡실력도 뛰어나다


서울의 하숙집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한 인하는 

그곳에서 법대생인 친구 창모를 만나면서 창모를 통해 

그 근방에서 유명한 음악다방 세라비를 알게 되고

세라비의 인기 DJ인 또 다른 친구 동욱을 만나다 


최신 팝송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문화의 산실이던 세라비 

인하는 동욱, 창모와 세라비 3인방이라 불리며 학교의 스타가 된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여학생을 보게 됐다

단아한 뒷 모습의 그녀… 

그녀는 인하에게 설렘으로 다가온다



서준

나는 나야. 누구도 나를 침범할 수 없어

하지만 이제 나는 너야


인하의 아들

유니크한 작품과 더불어 잘생긴 외모로 섭외 0순위의 포토그래퍼


세상에 둘도 없는 왕자 병이다

자기만 옳고 자기만 제일 잘났다 

남의 시선 따윈 아랑곳 않는다

아무데서나 직설적이고 누구에게나 무차별적인 독설의 대가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찍은 사진 속의 인물은 너무나도 아름답게 표현된다


준은 사랑도 제멋대로다. 업계에서도 소문난 바람둥이인 준

사람들이 그에게 붙여준 캐치프레이즈는 ‘3초 만에 꼬신다.’

그가 여자를 꼬실 때 쓰는 멘트는 난 사랑을 안 믿어

우리 아버지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쭉 괴로워 하셨어

어머니도 불행하셨고난 그런 사랑은 하고 싶지 않아. "

그러나 이건 거짓을 가장한, 그의 아픈 진실이다


그런 그가 패션화보 촬영차 일본으로 건너가 

준의 상식으론 도저히 예측불가인 여자, 하나를 만난다


자신의 패션 감각으로는 가늠이 안 되는 하나의 선머슴 패션

한 마디도 지지 않는 강단그런데 파인더를 통해 

그만의 시선으로 하나를 보는 순간 순수한 하나의 얼굴에 

어느새 심장이 고장 난 것처럼 미친 듯이 뛰고 만다


도저히 믿을 수 없어 어떻게 해서든 부인해 보지만 

이미 하나를 만나고부터는 생활도 감정도 뒤죽박죽이 돼 버렸다


​ ​